중국 슈퍼리그의 초대형 러브콜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또 다시 중국 슈퍼리그의 거액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중국의 1억 2000만 파운드(약 1772억 원) 제안을 거절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한 중국 슈퍼리그의 구애는 처음이 아니다. 중국 슈퍼리그는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 작별을 선언한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제안을 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돈보다 우승을 원한다며 맨유를 선택했다. 그럼에도 중국 슈퍼리그는 포기하지 않고 6개월도 되지 않아 이브라히모비치에 접근을 하고 있다.
이유 있는 접근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기량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입단 이후 25경기에서 16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변함이 없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이런 모습에 중국 슈퍼리그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을 재추진하고 있다. 당연히 제안 금액도 껑충 뛰어 1억 2000만 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됐다.
'데일리메일'은 중국 슈퍼리그의 이러한 모습을 인지도 상승을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슈퍼리그가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초특급 선수의 영입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으려고 한다는 것. 이 때문에 올 겨울에는 자유계약(FA) 신분도 아닌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에 이적료까지 지불하면서까지 영입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태도는 몇 개월 전과 변함이 없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중국 슈퍼리그의 초대형 러브콜에도 여전히 맨유에 잔류하려고 한다. 맨유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내년에 맨유 유니폼이 아닌 중국 슈퍼리그의 유니폼을 입게 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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