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도깨비' 진격의 김고은, 공유 입술도 훔치다니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2.18 15: 00

도깨비 신부다운 배포다. '진격의 김고은'이 공유의 입술마저 훔쳤다. 얄미운데 부럽고, 부러운데 얄밉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는 도깨비(공유 분)의 검을 뽑으려는 지은탁(김고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신(공유 분)의 검을 뽑으면 그가 죽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지은탁은 첫눈이 오자 검을 뽑아주겠다고 했다. 김신 또한 지은탁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욕심나기 시작한 불멸의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맞이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생각한 것처럼 검이 뽑히지 않았다. 분명 김신 눈에 검이 보이긴 했지만, 힘을 줘도 검이 뽑히지 않았던 것. 
두 사람 모두 당황했다. 애써 마음먹었던 김신 또한 그랬고 자신이 도깨비 신부임에도 불구하고 검을 뽑지 못하는 지은탁도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허둥지둥하던 두 사람. 그러던 중 지은탁은 문득 어떤 생각에 머리를 탁 쳤다. 그는 "아! 저 생각났어요. 검이 왜 안뽑히는줄 알았다고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김신은 그런 지은탁을 물끄러미 바라봤고 바로 그때 지은탁이 기습적으로 김신을 향해 입을 맞췄다. 
가난하고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지만, 마음만큼은 언제나 순수하고 긍정적이었던 고3소녀 지은탁. 900년을 넘게 산 묵은 도깨비 공유도 빠질 수 밖에 없는 순수한 매력이 도깨비에게 불멸의 삶을, 사랑을 꿈꾸게 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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