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마나가, WBC 韓 대표팀과 평가전 등판 자청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2.18 09: 5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23)가 WBC 한국대표팀과 평가전에 등판 의지를 나타냈다.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18일 이마나가가 내년 2월2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예정돼 있는 요코하마와 WBC 한국대표팀과 연습경기 등판을 자원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2월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19일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22일에는 요코하마와 평가전을 잡아놓았다. 
이마나가는 "한국대표팀과 경기를 통해 내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투구를 한다면 팀에 신뢰를 줄 수 있고, 중요한 경기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고 등판 자원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에 입단한 이마나가는 올해 1군 첫 시즌을 보냈다. 22경기에서 135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9패 평균자책점 2.93 탈삼진 136개로 활약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내년에도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클라이막스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마나가는 "난 아직 어필하는 입장"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WBC 한국대표팀 격파를 목표로 2월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 /waw@osen.co.kr
[사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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