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70km를 던져라".
요미우리 자이언츠 나가시마 시게오 명예 종신 감독이 강속구로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에게 시속 170km의 속구에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10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나가시마 감독과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은 오는 30일부터 방송 될 한 프로그램에서 오타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가시마 감독은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오타니에게 더 빠른 속구를 던지도록 주문했음을 밝혔다. 시속 165km의 속구에 만족하지 말고 시속 170km까지 던질 수 있도록 훈련을 하라는 내용이다.
나가시마 감독은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시속 169km를 던진다면, 시속 170km를 던져라. 뜻을 높게 가져라. 지금도 시속 165km 던지니깐 오타니가 가장 가까운 셈이다. 이런 내용을 오타니에게도 말했다"고 말했다.
나가시마 감독은 투수와 타자의 능력을 모두 갖춘 오타니에 대해 투수쪽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타격이 좋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투수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전했다. 왕 회장도 "내가 감독이라면 투수로 선택하겠다. 무조건 이겨준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중요한 경기는 이겼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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