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골을 터트린 맨유가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시간)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EPL 17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맨유 10경기 무패(7승 3무)행진을 달렸고, 리그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맨체스터 더비 패배 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맨유는 완전히 달라졌다. 10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분위기가 살아났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주포 이브라히모비치의 상승세다. 이날 그는 전반 5분 우측면에서 린가드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해 WBA 골망을 흔들었다. 탁월한 위치 선정, 문전 앞에서의 침착성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11분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수비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 스코어드닷컴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현재 맨유는 6위에 머물고 있지만 반전 기회는 분명하게 잡았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맨유의 반전은 분명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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