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알 아인(UAE) 즐랏코 다리치 감독과 전북 현대 박충균 코치에게 추가 징계를 내렸다.
AFC가 지난달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 추가 징계를 결정했다. AFC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사건들을 다루었다.
여러 사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다리치 감독과 박충균 코치의 충돌에 대한 추가 징계다. 다리치 감독과 박충균 코치는 지난달 26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도중 충돌을 일으켰다. 당시 흥분한 다리치 감독은 전북 벤치로 다가와 박충균 코치의 얼굴을 가격했다.
충돌로 다리치 감독과 박충균 코치는 퇴장 명령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다리치 감독이 알 아인 테크니컬 지역을 벗어나 전북 벤치까지 다가와 충돌을 일으켰고, 박충균 코치가 일방적으로 맞은 만큼 박충균 코치로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AFC 징계위원회는 그런 상황을 봐주지 않았다. AFC 징계위원회는 다리치 감독과 박충균 코치에게 추가적으로 1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2000 달러(약 237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외에도 알 아인과 전북 구단에 각각 5000 달러(약 594만 원)의 벌금을 내도록 결정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