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볼 2회' 호날두, 첫 클럽 WC '골든볼-득점왕'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18 07: 3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진열장에 없는 새로운 상의 수상에 도전한다.
2002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 호날두는 지금까지 엄청난 상을 수상했다.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의 득점상 등 일일이 거론하는 것이 힘들 정도다.
그런 호날두가 받지 못한 상이 있다. FIFA가 주관하는 대회의 골든볼(최우수선수)과 득점상이다. 호날두의 경력에서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받은 가장 높은 상은 2008년과 2014년 받은 클럽 월드컵 실버볼이다. 분명 엄청난 상이지만 호날두의 명성에는 다소 부족하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던 호날두는 팀 동료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골로 득점상을 받아 경쟁에서 밀렸다. 2014년에도 골든볼은 득점상을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호날두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참가 중인 클럽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을 기회를 잡았다. 현재 호날두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에 진출해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호날두는 준결승전에서 1골을 넣어 득점상을 수상할 발판을 만들었다.
2008년과 2014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골든볼을 받는데 소속팀의 우승과 득점상 수상이 큰 도움이 된다. 호날두는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첫 번째 조건은 달성했지만, 두 번째 조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호날두로서는 1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결승전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는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로 분명 레알 마드리드가 크게 앞선다. 호날두로서는 자신의 득점포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골든볼까지 차지하는 것을 꿈꿀 것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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