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 김세정, 완전체 아이돌..꽃길 걸을만 하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18 06: 49

 2016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아이돌의 자격을 스스로 입증했다. 에일리부터 김바다까지 쟁쟁한 가수들과 함께 출연한 무대에서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본인만의 감성으로 소화했다. 예쁜 외모는 물론 감성 짙은 목소리와 탁월한 보컬까지 완전체 아이돌다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전설 전영록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최종 우승은 4연승을 거둔 에일리가 차지했다. 쟁쟁한 선배 가수들 사이에서 김세정은 양수경의 명곡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열창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바다를 비롯해 테이크, 홍경민 등 쟁쟁한 가수 선배들 사이에서 데뷔 1년차인 김세정은 주눅들지 않았다. 대기실 토크에서도 특유의 아재다운 매력으로 호감을 샀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구수한 입담에 유창한 칭찬까지 제대로 분위기를 살렸다.

기대하던 무대에서 김세정은 깜짝 놀랄만한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꽃길’에서 보여준 뛰어난 가창력에 짙은 감성을 더했다. 도전히 20대 초반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감성을 보여줬다. 김세정의 놀라운 점은 노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점이다. 가사와 멜로디를 완벽하게 지배하면서 김세정만의 노래로 모든 곡을 소화한다.
김세정은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부터 101명 중에 당당히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의 인성과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I.O.I와 구구단으로 활약하면서 예능감까지 보여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모습뿐만 아니라 지코와 함께 한 ‘꽃길’을 발표하며 음원 차트 1위까지 차지하면서 가수로서도 성공을 거뒀다. 그야말로 완전체 아이돌로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불후’에서도 김세정은 자신의 매력을 훌륭하게 어필하며 어째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pps201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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