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 달러? 한화 로사리오 몸값의 진실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2.19 09: 38

Q. 한화 로사리오의 연봉이 150만 달러로 발표됐는데, 미국의 유명기자 존 헤이먼은 250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A. 진실은 계약 실무를 맡은 한화 관계자와 로사리오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만이 알고 있겠지요. 유추는 해볼 수 있습니다. 한화가 발표한 150만 달러는 최소 보장 금액인 건 분명합니다. 단 지난해 130만 달러로 발표 당시에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로 세부 내용이 공개됐는데 이번에는 총액 150만 달러로만 발표했습니다. 
결국 150만 달러가 로사리오의 보장 연봉이고, 그 외 계약금이나 기타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가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 구단 측에서도 이 같은 옵션의 존재는 부정하지 않았는데요. 요즘은 구단과 선수 합의하에 옵션 액수도 비밀리에 부치는 분위기입니다. 고액 몸값에 대한 주위 시선이 너무 부담되기 때문이죠. 

계약금이나 옵션까지 붙으면 로사리오의 몸값은 적어도 200만 달러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로사리오 측은 한화와 재계약 협상 초기에는 300만 달러까지 세게 부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것을 감안하면 200만 달러가 실질적인 액수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한화 구단은 헤이먼 기자가 밝힌 250만 달러설에 대해선 "전혀 터무니 없는 액수"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로사리오는 계약에 있어 액수뿐만 아니라 여러 조건들을 붙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대부분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처럼 가족을 끔찍이 아끼는 로사리오는 한국 방문시 가족과 지인들이 편히 지낼 수 있는 숙소 제공을 요청했다네요. 또한, 스프링캠프 합류 일정도 스스로 정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