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단일시즌 11연승의 대기록을 쌓았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으로 격파했다. 리그 11연승을 달린 첼시(승점 43점)는 2위 리버풀(승점 34점)과 격차를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무려 리그 11연승을 질주했다. 첼시가 2009년 두 시즌에 걸쳐 11연승을 달성한 적이 있지만, 단일 시즌 달성은 첼시 역사상 처음이다. 첼시는 역대 최다승 기록인 아스날의 14연승에도 3승 차이로 근접했다. 남은 첼시의 일정이 본머스, 스토크 시티, 토트넘인 것을 감안한다면, 토트넘전이 대기록 경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첼시의 연승 비결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임이 첫 손에 꼽힌다. 지난 시즌 첼시는 무리뉴 감독 체재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추락했다. 콘테는 부임 후 불과 5개월 만에 첼시를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꿔 놨다. 주위의 우려와 달리 콘테는 첼시에 스리백을 안정적으로 이식하며 전술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첼시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잇따라 물리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콘테는 펩 과르디올라, 조세 무리뉴 등 세계적 명장들과의 대결서 승리하며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다. '혁명가' 콘테는 올 시즌 분명 가장 돋보이는 명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첼시의 선두질주 뒤에는 콘테의 마법이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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