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뭉뜬’ 김용만과 아재들, 눈물과 버럭의 中여행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2.18 06: 49

‘뭉쳐야 뜬다’의 김용만과 아재들이 눈물과 버럭의 중국 여행을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효도관광계의 베스트셀러라 불리는 중국 장가계로 두 번째 패키지여행을 떠난 내용이 전파를 탔다.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으로 패키지여행을 떠난 4인방은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4인방이 가장 먼저 간 곳은 천문산. 천문산을 가기 위해서는 세계 최장 길이 케이블카를 타야만 했다. 하지만 편도만 7.5km에 30분이 소요됐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정형돈과 안정환은 케이블카를 타는 것부터 괴로워했다. 케이블카는 온통 유리로 돼있었고 두 사람은 크게 긴장한 상태로 30분간 괴로워했다. 이에 반해 김용만과 김성주는 꽤 즐겼다. 특히 김용만은 자리에서 일어나 풍경을 즐기기도.
유독 말이 없던 안정환에게 김용만이 무섭냐고 했고 안정환은 정색하며 “나는 이런 걸 안 좋아한다”고 했다. 하지만 김용만은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무서워하는 거다”라고 했지만 안정환은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안 좋아한다”라고 끝까지 우겼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시련이 왔다. 멤버들이 천국으로 향하는 문이라고 하는 천문동을 보기 위해서는 유리잔도를 지나가야 했는데 유리잔도는 해발 1400m에 위치한 동양의 스카이 워크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지나가는 길바닥이 모두 유리로 돼있었다.
케이블카에서 강심장의 면모를 보였던 김용만도 무서워하는 유리잔도였다. 정형돈은 어떻게 해서든 안 가려고 자신의 카메라가 고장 났다고 했지만 카메라는 잘 작동되고 있었고 패키지 팀원과 함께 가려면 어찌됐든 유리잔도를 지나야 했다.
결국 정형돈과 안정환은 절벽에 붙어 걸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대로 한 발자국 내딛지 못했고 팀원들에게 한참 뒤쳐져 가야했다. 두 사람은 무서움에 계속 버럭하고 급기야 눈물까지 보였다.
오디오감독이 두 사람을 앞서 뛰어가자 안정환은 “뛰지마!”라고 버럭 화를 내고 급기야 눈물까지 보였다 정형돈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울상을 지었다. 유리잔도를 건너는 동안 크게 예민한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은 유리잔도가 끝나자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안정환은 “이 정도면 금방이지”라고 다시 이전의 컨디션을 찾아 웃음을 자아냈다.
버럭과 눈물로 가득했던 장가계 첫 번째 날 여행. 다음 주도 쉽지 않은 여행을 예고해 김용만과 아재들의 ‘웃픈’ 여행이 계속 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뭉쳐야 뜬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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