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김고은에 고백 "역모했다..검으로 벌받는 것"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17 20: 13

'도깨비' 공유가 김고은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N '도깨비' 6회에서 도깨비(공유 분)는 지은탁(김고은 분)에게 "검 좀 뽑아줘. 지금. 부탁이야. 이제 그만 하고 싶어.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은탁은 "그러기엔 제 조사가 안 끝났다. 아저씨 업적 아무것도 없던데. 애초에 누가 다 지운 것처럼. 그 검 절대 안 그럴 거라고 믿었던 사람이 그랬다고 했죠? 나쁜 일 해서 역사 속에서 기록이 사라진 거냐. 역모 그런 거 했냐"고 물었다.  
도깨비는 "응 맞아 네 말이. 살아남기 바쁜 생이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안간힘을 썼으나 죽음조차 명예롭지 못했다. 왕을 향해 나아간다고 해서 나아질 게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난 나갔고 내 한 걸음 한 걸음에 죄 없는 목숨들이 생을 잃었다. 지금 나는 벌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검이 그 벌이다. 그런데 그게 벌이라도 900년 넘게 받았다면 많이 받은 것 아닐까"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지은탁은 "아니다. 그럴리 없다. 아저씨가 진짜 나쁜 사람이었다면 도깨비로 존재하게 했을 거다. 도깨비 신부를 만들어서 그 검을 뽑게 할리가 없다. 어떤 존재였는지 모르지만 아저씨는 사랑 받고 있다"며 도깨비의 눈물을 닦아줬다. /comet568@osen.co.kr
[사진] 도깨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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