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3대천왕' 백종원·이시영, 예상치 못한 '아바타 케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18 06: 49

이 조합에서 이와 같은 케미가 나올 줄은 몰랐다. 
백종원과 이시영은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마치 '아바타'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새롭게 합류, 먹요원으로 활약 중인 이시영이었지만 그가 백종원과 이처럼 코믹한 케미를 만들어낼 줄이라고는 쉽게 상상하지 못했던게 사실. 

때문에 백종원의 먹방 영상을 보면서 마치 생방송을 보는 듯 중계하는가 하면 백종원을 마치 아바타처럼 생각하는 이시영의 모습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 새로운 웃음을 불어넣어줬다. 
이날 첫번째 주제였던 라면을 먹으러 간 백종원은 의정부의 유명한 매운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보기만 해도 매워보이는 빨간 라면에 이시영은 군침을 흘렸고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백종원을 보던 그는 "단무지 먹어주세요. 저 이제 좀 매워요"라는, 마치 아바타에게 주문하는 듯한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라면과 함께 나온 주먹밥을 먹는 백종원의 영상을 유심히 보던 이시영은 "이제 그 밥을 라면 국물에 말아 드시면 좋을 것 같다"고 주문, 마치 이시영의 주문을 들었던 듯 백종원은 영상에서 실제로 밥을 말아 먹어 이시영을 흡족하게 했다.
아바타 백종원의 주문 접수에 만족감을 표한 이시영은 "이제 단무지만 드시면 완벽할 것"이라고 끝까지 주문해 백종원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였다. 다음 맛집인 서대문 부대 라면 집에서 백종원은 면발의 쫄깃함을 나타내는 '후루룩' 사운드로 스튜디오를 군침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에 이시영은 절로 감탄을 자아냈고 "지난 주에 조금 사운드가 부족해서 아쉬웠는데 접수를 제대로 해주셨다. 만족스럽다"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부대 라면을 먹는 백종원의 영상을 보며 "나는 소시지를 많이 먹고 조금 남겨뒀다가 라면을 먹고 이후에 아껴뒀던 소시지를 먹는다. 그렇게 드셔주셨죠?"라고 주문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계속된 아바타를 향한 이시영의 주문에 김준현이 "다음에는 백종원이 먹으러 갈 때 이시영과 영상 통화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사실 먹방계에서는 '신인' 급에 해당하는 이시영이었기에 '백종원의 3대천왕' 합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그러나 '백종원의 3대천왕' 이후 이시영은 먹요원으로 완벽하게 활약, 이제는 백종원과의 케미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과는 친숙하지 않은 그였지만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도 그랬듯, 출연했다 하면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주는 이시영이니 이제 걱정은 넣어두는게 좋겠다. / trio8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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