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여왕의 위엄' 증명... 1500m 정상 등극 4대회 연속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17 16: 25

심석희가 '여왕의 위엄'을 뽐내며 1500m 정상에 올랐다.
심석희는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32초 346으로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인 심석희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2차(미국 솔트레이크시티)-3차(중국 상하이)에 이어 4차 대회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금빛 전망을 밝혔다.

2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심석희는 탐색전을 마친 뒤 8바퀴를 남기고 바깥쪽을 활용해 선두로 나섰다. 5바퀴 전 다시 맨 앞으로 치고 나간 뒤에는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 선두에 나선 심석희는 힘을 바탕으로 강력한 레이스를 펼치며 추격을 펼친 캐나다 선수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김건희는 2분 33초 160으로 6위. 앞서 진행된 파이널B에서는 김지유가 2분 37초 754를 기록하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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