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다니엘헤니, 이 남자가 '나혼자' 사는 법(feat.박나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17 11: 02

그야말로 세상 '나혼자'사는 멋짐이 따로 없다. 완벽한 외모는 물론, 건전하고 부지러한 일상의 조화가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디오가 한순간도 비지 않도록 감탄하는 박나래의 반응이 이를 입증했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과 할리우드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우리에게는 MBC '내 이름은 김삼순' 속 희진(정려원 분)을 짝사랑하는 다정한 매력의 헨리 킴으로 친숙한 다니엘 헤니는 여전히 멋진 모습이었다. 자고 방금 일어난 모습조차 흐트러짐 없는 외모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나래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니엘 헤니의 의외의 모습은 반려견 망고와 함께일 때 엿볼 수 있었다. 망고가 3살일 당시부터 10년째 함께 하고 있는 만큼 둘 사이의 진한 유대관계가 느껴진 것. 특히 다니엘 헤니는 여의도 태생인 망고를 위해 한국말만 쓰거나 언제 어디서나 망고 걱정만 하는 모습으로 '망고바라기'임을 입증했다. 
그동안 국내 방송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할리우드에서의 생활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니저 없이 혼자 알아서 척척 일을 진행하는 모습이나 랍스터와 초콜릿 퐁듀가 있는 현장 밥차, 식후 코트 위에서의 농구 한 판까지 모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이었다. 
또한 다니엘 헤니는 현재 출연 중인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2'에 대해 "한국인으로서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것은 영광이다"라며 "보통 이런 역할을 동양인에게 맡기지 않는다. 동양인이자 한국 남자가 카리스마가 있고 섹시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합류를 결정한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이와 같은 다니엘 헤니의 일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무지개회원들의 반응은 양갈래로 나뉘었다. 매 순간 "오 마이 갓"을 외치며 감탄한 박나래와 질투심과 자괴감에 휩싸여 할 말을 잃은 전현무와 김용건, 이시언, 기안84가 그 예. 
시청률 역시 변화를 보였다. 평균 6~7%대 시청률을 유지하던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이 다니엘 헤니의 등장과 동시에 8.0%(전국, 닐슨코리아)를 돌파하며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입증한 것. 
특히 다니엘 헤니는 방송 막바지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면 한국에서도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밝혔던 바. 다음 주 이어서 방송될 다니엘 헤니의 '나혼자산다' 2편과 더불어, 다방면에서 펼쳐질 그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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