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혼자' 다니엘 헤니의 일상=영화, 고정 갑니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17 09: 41

"멋짐이 어둠을 뚫고 나와."
박나래의 말처럼 숨만 쉬어도 재밌다. 일상 그대로가 영화 한 편이 따로 없다. 지난 16일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공개된 다니엘 헤니의 19년차 혼자 살이의 이야기다. 
이날 다니엘 헤니는 방송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수영장까지 딸린 럭셔리함이 눈길을 끌었지만, 이는 원래 오래되고 낡았던 집을 사서 직접 리모델링한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영화같은 일상을 완성하는 것은 비단 집뿐만이 아니었다. 일주일 동안 5일 운동한다고 밝힌 다니엘 헤니는 일어나자마자 헬스장으로 향해 런닝머신을 뛰기 시작한 것. 그는 "운동을 해야 잠이 깬다. 운동을 못하면 연기도 못 하고 대사도 안 외워진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샤워가 이어졌다. 카메라 앞에서도 시원하게 상의를 탈의하며 멋진 몸매를 뽐낸 다니엘 헤니는 셰이빙 크림만 발랐을 뿐인데도 CF 속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다. 이에 영상을 보던 기안84 역시 질투를 뒤로 한 채 "솔직히 멋있다"고 감탄했다. 
또한 망고와의 다정한 모습도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망고는 3살 때부터 다니엘 헤니와 10년째 살고 있는 반려견으로, 여의도에서 태어나 한국말만 따르는 신통함을 뽐냈다. 이를 말하는 다니엘 헤니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도 "망고는 제 딸이죠"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촬영 중인 '크리미널 마인드'의 촬영 현장에서 모든 걸 혼자 해결하는 모습이나 작품과 연기에 대한 애정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다. 보통 다니엘 헤니나 할리우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는 모습이었기 때문. 
이러한 다니엘 헤니의 완벽함은 전현무와 기안84뿐만 아니라, '대부님' 김용건에게도 박탈감과 질투심을 선사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다못해 운전하는 모습조차 자동차 광고의 한 장면 같았기 때문. 
비단 완벽한 겉모습뿐 아니라 건강한 내면까지 갖춘 다니엘 헤니의 일상이야말로 고정을 부르는 '나혼자산다'의 진짜 재미를 보여줬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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