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강동원 100% 믿는 양현석, 양현석 200% 미는 강동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17 09: 20

"한 말은 꼭 지켜요, 그래서 터치가 없죠"
때론 마음을 터놓는 의형제처럼, 때론 믿고 의지하는 서포터처럼.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소속 배우인 강동원에게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또 양현석 대표는 강동원을 한없이 지지하고 있다. 양쪽이 '윈윈'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강동원은 최근 영화 '마스터' 홍보차 가진 인터뷰에서 양현석 대표에 대한 속마음을 몽땅 털어놨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잘 믿는 성격도, 쉽게 친해지는 편도 아니지만 양현석 대표에 관해 "아직은 거리감이 조금 있지만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확신은 분명하게 있어요"라고 말했다.

"(양현석이) 나이가 들었을 때에도 함께 술 마시고 여행도 다니자고 하시더라고요. 아직은 서로 좀 더 지켜보고 시간을 많이 보내야겠지만 확실한 건 자신이 얘기한 걸 꼭 지키는 사람이라는 거죠. 사람으로서 믿는 부분이 많아요. 허튼 말은 절대 안 한다는 믿음이 있죠."
특히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신뢰는 중요한 대목이다. 양현석 대표는 이 부분에서 아티스트들이 믿고 가는 수장이다. 그래서 강동원을 비롯해 차승원, 최지우, 유인나, 김희애, 구혜선, 이종석, 장현성, 정혜영 등 톱배우들이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트는 것.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과 후에 마음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 많잖아요. 이쪽 세계에선 특히 그렇고요. 저 역시 많은 일을 겪었으니 처음엔 100% 믿진 않았지만 그런 면에서 굉장히 배울 점도 많고, 남자답고 깊이도 있는 사람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갔죠."
양현석 대표는 정말 그랬다. YG엔터테인먼트에 강동원을 데려올 때 '노 터치'를 약속했는데 이를 철썩 같이 지키고 있는 '대표님'이다. 강동원 역시 "정말 터치를 아예 안 해요"라며 멋쩍게 웃을 정도. 서로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적인 부분에 대한 터치는 전혀 없어요.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시거든요. 그냥 안부 연락만 하고 가끔 만나면 술 한 잔 하는 정도랍니다. 배울 점도 많고 말이 잘 통하는 사이에요. 감각도 좋고 스케일이 큰 분이라 영감을 많이 주는 분이죠."
강동원과 YG엔터테인먼트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승승장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양현석 대표와 강동원의 우정과 의리가 오래도록 이어지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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