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옳다, 빅뱅X무도의 역사 [무도X빅뱅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17 08: 30

그룹 빅뱅이 오늘(17일)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 출연한다. 빅뱅이 완전체로 '무도'에 출연하는 것은 2011년 이후 약 5년만의 일. 데뷔 10년차인 빅뱅과 10주년을 맞이했던 '무도'의 만남이니만큼 이번에도 레전드 특집을 만들어내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빅뱅의 활약이다. '무도' 대기조로 불릴 정도로 수차례 출연을 해왔던 지드래곤을 비롯해 모든 멤버들이 '무도'와 긴밀한 인연을 맺었고, 이번 컴백 활동에서도 빅뱅은 '무도'를 포함시키며 역대급 웃음을 예고했다.

#.  '갱스오브서울' 특집 완전체 출연
빅뱅은 2011년 방송된 '갱스 오브 서울' 특집에 완전체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빅뱅과 '무도' 멤버들은 고층 빌딩 옥상에서 팀 대결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추격전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빅뱅 스타일을 따라한 '무도' 멤버들과 이에 전혀 굴하지 않는 빅뱅 멤버들의 대결은 가위바위보를 이용한 추격전으로 이어졌는데, 진지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도 빅뱅 멤버들은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해 큰 재미를 안겼다.
#. 빅뱅 없는 가요제 상.상.불.가
'무도'에서는 2년마다 특집으로 가요제를 진행해 왔는데, 지드래곤은 무려 3번이나 출연을 하며 히트곡을 양산했다. 첫 번째는 박명수와 불렀던 '바람났어', 두 번째는 정형돈과 함께한 '해볼라고', 그리고 세 번째는 태양까지 가세해 광희와 '맙소사'를 탄생시켰다. 지드래곤은 세 번 모두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어내며 음원 차트를 강타한 바 있다.
#. '무도' 대기조 지드래곤의 연기 도전
지드래곤은 '무한상사'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2012년 '무한상사'에 인턴 '권사원'으로 출연을 했던 지드래곤은 특유의 재치와 임기웅변으로 멤버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그리고 최근 전파를 탄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에서도 극의 중심이 되는 권전무로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금까지처럼 콩트인 줄 알고 흔쾌히 출연을 했다가 김혜수, 이제훈, 김희원 등의 배우들을 만나게 된 지드래곤은 촬영 내내 땀을 뻘뻘 흘리며 당황스러워했는데 이는 곧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후에도 지드래곤은 멤버들과 함께 '무한상사'를 시청하는 등 '무도'가 부르면 언제나 나타난다는 뜻의 '무도 대기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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