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박유겸부터 이준환까지, 환상적 하모니의 향연[종합]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16 23: 19

[OSEN=김성현 인턴기자] ‘팬텀싱어’ 도전자들이 환상적인 하모니로 듣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는 본선2라운드 2:2 대결이 전파를 탔다.
첫번째 대결는 박유겸과 오세웅, 이벼리와 정동효였다. 박유겸과 오세웅은 앤디 윌리엄스의 '해피 하트'를 골랐다. 오세웅은 "경연이 아니라 공연을 하는 것 같다"며 긴장을 풀었다. 뛰어난 가창력과 스캣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벼리와 정동효는 성시경의 7집 수록곡 '태양계'를 선곡했다. 하지만 이들의 무대는 심사위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대가 끝나자 정동효는 "모든 것들이 아쉽다. 연습 때는 잘 됐는데, 오늘 무대에서는 그것을 다 못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고 이벼리 역시 "많이 아쉽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벼리의 잘못된 발성을 꼬집으며 처음으로 혹평 세례를 쏟아내 충격을 안겼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박유겸, 오세웅팀이 만장일치를 받았다.
두 번째 대결은 백요섭과 백형훈, 김현수와 손태진의 무대였다. 백요섭과 백형훈은 이소라의 ‘이제 그만’을 골랐고, 뛰어난 호흡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날 김현수는 앞 팀의 무대가 끝나자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을 못 채워드리면, 또 혼날 것 같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수와 손태진의 케이윌의 '꽃이 핀다'를 무대를 본 심사위원 김문정은 눈물을 흘리며 이들의 노래에 감동했다. 두 번째 대결은 만장일치로 김현수와 손태진팀이 승리했다.
세 번째는 윤소호와 박정훈, 고훈정과 이준환의 무대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윤소호와 박정훈은 뮤지컬 ‘빨래’의 수록곡 '참 예뻐요'를 불렀다. 윤소호는 "가사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부르는게 이 노래로 승부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고훈정과 이준환은 아일랜드 민요 '대니보이'를 골랐다. 무려 열 여덟살이라는 나이 차이에 고훈정은 이준환의 의견을 많이 수렴했다. 그는 "준환이의 의견을 십분 들어주고 같이가는 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좋은 소리로 교감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어울리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버렸다"고 말했다. 판정 결과는 고훈정과 이준환의 승리였다. / coz306@osen.co.kr
[사진] ‘팬텀싱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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