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서진 입맛 바꾼 에셰프 굴국밥…이번엔 돔이다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12.16 22: 56

‘삼시세끼’ 에셰프 에릭의 굴국밥이 굴을 싫어하는 이서진의 수저까지 움직였다.
1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 3’에서는 득량도 삼형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세끼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앞서 득량도 삼형제가 잡아 둔 낙지와 주꾸미를 탕탕이와 주꾸미 삼겹살 볶음으로 만들어 먹는 광경도 그려졌다. 자연산 해산물을 직접 잡아 바로 요리한 탕탕이와 주&삼 볶음에 모두가 감격했다. 특히 윤균상은 1차, 2차 볶음밥 만들기를 주도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윤균상은 에셰프 에릭의 조언을 받아 계란찜에 첫 도전했지만 계란 폭탄을 만들겠다던 다짐은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형들로부터 맛만은 인정받았다.
대만족으로 끝난 저녁식사 이후 득량도 삼형제는 다음날 아침 메뉴를 궁리하기 시작했다. 굴을 메인으로 한 요리를 준비하기로 한 에릭과 윤균상에 비해 이서진의 표정은 다소 어두웠다. 그는 평소 굴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새벽 6시 30분, 해가 밝기 전 에릭과 윤균상은 굴 채집에 나섰다. 두 사람은 갓 딴 자연산 생굴을 바구니에 넣지 않고 폭풍 흡입하기 바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윽고 에셰프의 굴국밥 요리가 시작됐다. 굴을 싫어한다는 이서진을 위해 건새우 멸치볶음과 어묵볶음까지 만든 에릭의 배려가 돋보였다. 
그러나 굴국밥을 앞에 두고 한참을 휘적대던 이서진은 국물을 맛보자마자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진 굴 한 입부터 이서진의 굴국밥 먹방이 시작됐다. 그는 "굴을 안 좋아하는데 이 맛은 대체 뭐지"라며 "자연산 체질인가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낚시를 가기로 한 득량도 삼형제.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에릭은 아보카도밥으로 도시락을 쌌다. 캘리포니아롤을 닮은 특제 도시락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때마침 비가 그쳤고, 세 사람은 이서진이 모는 배를 타고 낚시에 나섰다. 그러나 낚시 끝판왕 돔을 잡겠다는 당찬 포부에도 고기는 잡히지 않고 삼형제는 기막힌 비주얼의 새참을 먹으며 다음을 기약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삼시세끼 어촌편 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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