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폭발’ 전광인, “몸 상태 OK, 운이 좋았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16 22: 23

한국전력 빅스톰 에이스 전광인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3-25, 25-22, 25-21, 19-25, 15-8)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4연승과 함께 승점 31점(12승 4패)을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3위를 지켰다.
한국전력 삼각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바로티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3득점을 올렸다. 또한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 5개를 기록했다. 전광인이 17득점, 전광인이 15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전광인은 초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2세트까지 4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점차 득점을 쌓더니 5세트에는 3득점, 블로킹 1개로 폭발했다.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전광인은 경기 후 “몸 상태는 괜찮았는데 오늘 잘 안 됐다. 그래도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세트까지 가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운 좋게 상대방이 저에게 블로킹이 걸린 것도 있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발목 상태에 대해선 “오늘도 괜찮았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제대로 된 착지를 하면 상관없다. 그러지 못했을 때 통증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못 뛸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전광인은 “우리 팀은 비교적 약팀을 만났을 때 오히려 위기가 올 것 같다. 전력이 비슷한 팀들을 만났을 때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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