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 "잡아 먹으라는 주문위해 열심히 뛰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16 21: 06

"잡아먹으라는 주문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정효근(22점, 6리바운드)-정병국(14점)-정영삼(12점, 2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1-67로 승리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정효근은 "2라운드를 3연패로 마치면서 정말 아쉬웠다. 최소 2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했다"면서 "모두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약속했던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국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감독님께서는 잡아 먹는 것처럼 움직이라고 강조하셨다. 그런데 외곽에서 발만 맞추고 있었다"며 "망설였던 부분이 많았는데 조금씩 달라졌다. 후배들과 말을 맞추면서 플레이를 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정효근은 "팀 플레이가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팀의 전술이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달라지고 있다"며 "국내 선수중 10점은 넘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정)영삼형이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항상 강조하고 있다. 3~4번들이 잘 해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한 그는 "기록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20점 됐을 때만 알았다. 특별한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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