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해 기쁘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정효근(22점, 6리바운드)-정병국(14점)-정영삼(12점, 2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1-67로 승리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유도훈 감독은 "미리 준비한 수비가 잘됐다. 공격시 외국인 선수들 보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잘 되며 승리해 고무적이다. 제임스 켈리의 경우 수비와 공격 모두 세기가 부족하다.커스버트 빅터는 이현호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정효근이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외곽에서 머물고 있는 것 보다 자신감 넘치게 움직이면서 승리를 거둬 많은 경험이 쌓였을 것"이라면서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 환자가 생기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가드진의 분전에 대해서는 "현재 2번 포지션은 여러 선수가 있다. 박찬희가 오면서 달라졌다. 김지완도 1번으로 활약하면서 좋아졌다"며 "오늘처럼 정효근, 빅터, 강상재 등이 득점이 터진다면 가드진이 편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정병국의 2경기 연속 활약에 대해서는 "정병국은 수비 보다는 공격을 위한 선수다. 슛 감각은 항상 좋을 수 없기 때문에 노력하는 부분은 좋다. 최근에는 슛 성공률이 좋아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