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크리스 프랫, 친절한 톰아저씨 위협한 특급 팬서비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17 10: 54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이 '팬서비스'의 대명사, 톰 크루즈를 위협할 만큼의 팬 서비스로 한국 팬들을 감동시켰다.
크리스 프랫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패신저스' 레드카펫 행사에서 추위를 한 방에 날리는 특급 팬서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교통 체증으로 예정된 시간 보다 20분 가량 지각한 크리스 프랫은 지각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시작부터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추운 날씨 탓, 차량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올 줄 알았던 크리스 프랫은 바깥에서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예정돼 있던 동선으로 움직이던 카메라에서 벗어나기도.
이에 레드카펫 행사 MC는 "크리스 프랫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인사를 하느라 입장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건물 안으로 들어온 크리스 프랫의 팬서비스는 변함이 없었다. 자신을 향한 사인 요청에 응해주고 핸드폰을 내밀며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자신을 그린 그림을 선물하는 팬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미소를 지어주는가 하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과는 즉석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심지어 자신이 빠뜨린 구역은 없는지 확인, 자신이 미처 다녀가지 못한 곳을 다시 되돌아가는 팬서비스로 현장을 열광케 했다.
모든 팬과의 만남이 끝난 뒤 크리스 프랫은 무대에 올라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한 밝게 사는 비결에 대해선 "긍정적 에너지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많은 한국 팬분들이 사랑해주시니 어찌 그러지 않을 수가 있냐"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간 팬서비스의 정석으로 일컬어지던 배우는 톰 크루즈. 톰 크루즈는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스타 중 한 명이며 방문할 때마다 레드카펫에 모인 팬들을 위해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위협을 느낄 만한 존재가 나타났다. 한국 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크리스 프랫이 새로운 '친한(親韓)' 별명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 trio88@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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