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전자랜드 연승 이끈 '정트리오' 폭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16 20: 41

'정트리오'가 쿼터별 활약을 펼치며 전자랜드에 승리를 안겼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정효근(22점, 6리바운드)-정병국(14점)-정영삼(12점, 2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1-67로 승리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 1쿼터 : 정병국의 캐치 & 슛
지난 모비스와 경기서 환상적인 3점슛을 선보였던 정병국의 컨디션은 여전히 좋았다. 캐치 & 샷의 확실한 장점을 드러낸 정병국은 3점슛 1개 포함 9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병국이 안정적인 득점을 올리자 커스버트 빅터는 골밑을 사수했다. 빅터를 중심으로 전자랜드는 1쿼터서 13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SK에 앞섰다. 반면 SK는 김선형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공격을 펼쳐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너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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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쿼터 : 정영삼도 빛났다
2쿼터의 상황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SK는 불확실한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김민수와 마리오 리틀의 외곽슛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다. 확률이 떨어지면서 공격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따랐고 수비도 불안해졌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잠시 휴식을 취하자 정영삼이 폭발했다. 정영삼은 3점슛 1개 포함 9점을 따냈다. 양팀의 리바운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전자랜드의 공격이 더 원활하게 이뤄졌고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아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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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쿼터 : 정효근이 버텼다
SK는 김민수가 적극적으로 외곽슛을 시도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3쿼터 막판 리틀이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전자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템포조절을 통해 SK의 분위기가 끓어 오르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효근은 3점슛 뿐만 아니라 4개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1쿼터와 2쿼터서 각각 정병국과 정영삼이 폭발했고 3쿼터서는 정효근이 9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었다. 그 결과 비록 SK가 3쿼터를 22-20으로 앞섰지만 경기 전체의 흐름을 크게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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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쿼터 : 리틀의 무리수로 무너진 SK
확신이 서지 않은 SK는 흔들렸다. 추격을 해야 할 때 턴오버가 나왔다. 4쿼터 초반 2개의 턴오버는 무리한 공격이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골밑 공격에 집중했다. 외곽에 제대로 득점을 얻지 못했지만 필요한 순간 골이 터졌다. 리틀은 여전히 무리한 공격을 펼쳤다. 국내 선수들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모든 것을 자신이 해결하려고 했다. 결국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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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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