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김세영, 흥국생명전 연패 끊은 대폭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16 18: 19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센터 김세영이 맹공으로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동시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전 2연패까지 끊었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에밀리가 가장 많은 19득점을 올렸다. 또한 김세영은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 속공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세영은 16점, 블로킹 4개로 활약했다. 김세영의 공격 성공률은 66.66%였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양효진, 황연주 등의 활약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앞선 1,2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공격에서 밀렸기 때문. 에밀리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것이다. 그리고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양효진의 활약도 있었지만 김세영의 폭발이 주효했다.

김세영은 시작부터 연이어 속공 공격을 성공시켰다. 13-6으로 크게 리드한 상황에선 첫 블로킹이 나왔다. 이어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넘어온 공을 곧바로 때려 득점을 생산했다. 1세트 후반에도 시간차 공격, 블로킹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1세트에만 8득점, 블로킹 3개의 맹활약이었다.
2세트 첫 득점도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이었다. 이후에도 위기 때마다 속공, 시간차 공격 등으로 득점을 쌓았다. 2세트에도 에밀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득점을 성공시켰다. 공격성공률도 80%를 웃돌았다.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3세트에서도 에밀리가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 김세영도 블로킹으로 공격을 차단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5연승 신바람을 달리며 2위로 점프했다. 에밀리, 김세영의 공격은 막강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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