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폭발' 현대건설, 흥국생명 잡고 5연승… 2위 점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16 18: 18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동시에 2위까지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에밀리, 김세영 등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7)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5연승과 함께 승점 26점을 수확하며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20점, 블로킹 2개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토종 선수 중에선 김세영이 16득점, 블로킹 4개로 맹활약했다. 공격성공률은 66.66%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러브가 12점, 이재영이 9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수비가 불안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김세영의 속공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에밀리, 양효진 등 고른 공격도 돋보였다. 반면 흥국생명은 리시브에서 흔들렸다. 리베로 한지현이 잇따라 실수를 하며 오픈 공격 기회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20-10으로 크게 앞섰다. 이후 블로킹, 에밀리의 활약을 묶어 가볍게 1세트를 25-15로 따냈다.
흥국생명도 2세트 시작과 함께 안정을 찾았다. 센터 김수지는 이동 공격, 블로킹 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연속 득점과 양효진, 에밀리의 맹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세영은 중요한 순간마다 시간차, 블로킹 등으로 득점을 도왔다. 흥국생명은 수비가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2세트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3세트 초반 에밀리가 빠르게 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양효진, 김세영은 블로킹으로 득점을 도왔고 손쉽게 달아났다. 결국 현대건설은 3세트까지 내리 따내면서 2위로 등극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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