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팬텀싱어’PD “3라운드부터 상대평가 아닌 절대평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2.16 16: 15

‘팬텀싱어’가 3라운드를 시작, 본격적으로 팀 대결을 펼친다.
JTBC ‘팬텀싱어’의 김형중 PD는 OSEN에 “이제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해서 전체팀 순위가 나온다”며 “앞으로 노래를 잘하는 것보다 듀엣 팀에서 모자라는 화음을 어떻게 채워나가고 고민하고 선택하는지 볼 수 있을 거다. 때문에 소리가 월등이 좋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상외의 조합, 그리고 예상외의 선택이 있다. 그 속에서 생각보다 좋은 시너지가 탄생한다”고 전했다.

‘팬텀싱어’는 한국판 일 디보,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화음을 만드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김형중 PD는 “이제 합격할 수 있는 요인은 이 소리가 중창에서 얼마나 어울릴 수 있는지다. 심사위원들이 솔리스트로 잘하는 것보다 음색이나 소리가 잘 어울려서 조화롭게 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보는 것 같다”며 “지금 남아있는 참가자들은 실력이 모두 좋다. 개성과 다양성에 있어서 탈락자를 추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김형중 PD는 “신경전이 더 심해진다”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개인의 싸움이고 본인이 돋보여야 되는데 ‘팬텀싱어’는 출연진이나 심사위원들은 마지막 소리의 합이 어떨지, 누가 빈 소리를 채울 수 있을지 유념해서 본다. 다른 사람들의 무대가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저 소리가 어떻게 될지가 중요해져서 본격적으로 재미있어 진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팬텀싱어’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장르의 오디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는 것과 동시에 매주 귀호강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청률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
김형중 PD는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참가자들의 무대가 소수의 분들이 즐기기에 아까운데 더 많은 분들이 듣고 삶의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며 “좋은 음악 들려줘서 그리고 우울한데 힘이 된다면서 고맙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너무 감사하다. 시청률이 올라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사실 ‘팬텀싱어’가 다루고 있는 음악은 묻혀 있는 장르였는데 모습을 드러낼 기회가 없었다. 그동안은 마치 양념처럼, 그리고 신기함의 대상이었는데 이제 그 분들이 전면적으로 주인공이 됐다. 지금도 충분히 고맙지만 이 분들이 더 주목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팬텀싱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팬텀싱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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