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경기] '5연속 메카닉' 이신형, 박령우 꺾고 결승 진출(종합)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6 15: 38

이신형이 뚝심의 5세트 연속 메카닉으로 박령우를 제압했다.
이신형이 1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경기(이하 IEM 경기)’ 스타크래프트2 종목 4강전서 박령우를 꺾고 결승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만발의 정원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사이클론과 화염차를 앞세운 이신형은 박령우의 멀티로 진격해 여왕 3기를 터트리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이신형의 병력을 모두 잡아낸 박령우가 역으로 턴을 잡았다. 박령우는 지속적인 견제로 이신형을 집요하게 괴롭혔고, 살모사와 함께 완벽하게 한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2세트 전장은 바니 연구소였다. 이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이신형이 먼저 칼을 꺼내 들었다. 박령우의 트리플에 큰 피해를 입힌 이신형은 이번에는 수비에도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계속된 교전에서 이득을 누적한 이신형을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여명에서 열린 3세트, 박령우의 바퀴 찔러보기를 눈치 챈 이신형은 급하게 수비 병력을 찍어냈고, 발군의 컨트롤로 병력 손실 없이 수비에 성공했다. 이신형은 6개의 사이클론과 3개의 화염차를 박령우의 양쪽 멀티로 보내 부화장을 터트리는 동시에 일벌레를 대거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박령우는 살모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꿈꿨으나, 이신형이 이마저 무산시키며 끝내 승리를 거뒀다.
4세트는 해비테이션 스테이션에서 열렸다. 박령우는 또다시 메카닉을 택한 이신형의 첫 공세를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며 시간을 벌었다. 이신형의 다음 러시까지 무난히 막아내며 충분히 성장한 박령우는 넘쳐나는 자원과 함께 물량 공세를 시작했다. 이신형은 압도적인 인구 수 차이로 몰아붙이는 박령우에 항복을 선언했다.
돌개바람에서 마지막 5세트가 펼쳐졌다. 이신형은 5연속 메카닉 운영을 선택했다. 이신형은 기갑병과 함께한 첫 공세에서 복구 불가능한 피해를 입히며 크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빠른 항복을 받아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
[사진] 트위치tv ESL 채널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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