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런닝맨’이 내놓을 돌파구 '3가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2.16 15: 59

‘런닝맨’이 위기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치열하게 찾고 있는 중이다. 송지효, 김종국의 하차, 그리고 강호동의 출연고사로 사면초가의 어려움에 빠졌지만, 어찌됐든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측은 16일 OSEN에 “제작진이 멤버 전원을 만나 회의하고 있다”며 “페지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과 함께 다음 주 녹화가 없다고 밝혔다.
‘런닝맨’이 다음 주 녹화까지 취소하고 멤버들을 직접 만나는 긴급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는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진 김종국과 송지효도 함께 자리했다. 그만큼 현재 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상황에서 ‘런닝맨’ 제작진이 내놓을 결과는 3가지인 듯하다. 송지효와 김종국이 그대로 ‘런닝맨’에 남아있거나 하차하는 것, 그리고 대대적으로 ‘런닝맨’ 멤버를 교체해 시즌2의 새 판을 짜는 것이다.
첫 번째 결과는 송지효와 김종국이 ‘런닝맨’과 함께 하는 것이다. 김종국은 SBS ‘엑스맨’부터 시작해 ‘런닝맨’까지 쭉 이어온 멤버다. 김종국이 프로그램에서 ‘에이스’, ‘능력자’로 활약, 출연하는 게스트들이 두려워하는 캐릭터로 재미를 선사했다. 송지효도 ‘런닝맨’에서 ‘멍지효’라는 별명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으며 홍일점으로 활약했다.
그만큼 ‘런닝맨’에서 김종국과 송지효의 역할은 분명했다. 때문에 두 사람이 ‘런닝맨’에 남을 이유는 확실하다. ‘런닝맨’ 측은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는 한 상태다. 이제 이들이 ‘런닝맨’과의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기다려야 될 듯하다.
두 번째 결과는 송지효와 김종국이 ‘런닝맨’이 앞서 밝혔던 대로 하차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하차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접하거나 기사 나오기 이틀 전에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런닝맨’ 제작진은 곧바로 다음 날 “년을 가족처럼 지내온 김종국 씨와 송지효 씨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리게 됐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고 김종국과 송지효가 이미 상처를 받은 상황이라 ‘런닝맨’으로 돌아올지 미지수다.
마지막으로는 ‘런닝맨’이 시즌2라고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밝혔기 때문에 멤버 대폭 교체 가능성도 있다. 멤버들 하차가 언급됐다는 건 멤버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해 시즌2 방송에 앞서 대대적으로 멤버가 교체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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