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경기] '룰러' 박재혁 "결승, 한국 내전 성사됐으면..."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6 13: 40

 “콩두가 결승에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 한국 내전이 성사됐으면 좋겠다. 콩두와 대회에서 만나보고 싶기도 하다. ”
삼성이 1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경기’ 4강서 팀 리퀴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룰러’ 박재혁은 “1세트에 조금 아쉬웠는데 2세트를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세트서 고전 끝에 막판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박재혁은 “내가 초반 라인전을 잘 하지 못했고 팀원들 간의 호흡도 좋지 못했던 것 같다”며 “바론 안쪽에 있던 상대 챔피언들에게 스킬을 몇 발 적중시키는 순간 역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세트에는 시비르를 선택해 이전 세트와 다르게 압도적인 라인전을 펼친 박재혁은 “탱커 메타다 보니까 시비르가 좋기도 하고, 내가 자신 있는 챔피언이기도 하다. ‘트레이스’ 여창동 코치님과 상의 하에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승 상대는 오는 17일 4강 2경기를 펼치는 콩두와 임모탈스 중 한 팀이다. 누가 올라올 것 같냐는 질문에 “두 팀 다 워낙 잘하는 팀이라 박빙일 것 같다”고 답한 박재혁은 “콩두가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 한국 내전이 성사됐으면 좋겠다. 콩두를 대회에서 한번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재혁은 “쉽게 결승에 올라가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결승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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