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경기] 끈기의 삼성, 팀 리퀴드에 1세트 역전승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6 12: 16

삼성이 첫 세트부터 아찔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삼성이 1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경기’ 리퀴드와 4강 1세트서 끈질긴 버티기 끝에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탑과 미드에서 삼성이 유리하게 라인전을 풀어가던 상황, ‘레인오버’ 김의진의 렉사이가 날카로운 미드 갱킹으로 ‘크라운’ 이민호의 라이즈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챙겼다. 삼성은 ‘엠비션’ 강찬용 리신의 과감한 다이브로 봇 라인에서 유효타를 내긴 했지만, 렉사이를 앞세운 합류전에서 리퀴드가 계속해 이득을 누적했다.

아군 정글 깊숙이 들어오는 ‘골든글루’의 카시오페아와 렉사이를 노리고 삼성이 먼저 싸움을 걸었다. 리신의 궁극기를 활용한 배달 덕분에 카시오페아를 빠르게 녹이면서 한타를 승리하는 듯 싶었지만, 라이즈의 궁극기가 악수로 작용하면서 역으로 2킬을 내줬다.
28분 경, 리신을 잘라낸 리퀴드는 바론을 두드려 상대 정글러의 압박 없이 바론을 획득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바론 둥지 안 쪽으로 진영이 몰린 상황에서 삼성의 맹공격에 4킬을 내주고 말았다.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거침이 없었다. 이어진 한타서 에이스를 띄운 삼성은 그대로 미드로 달려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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