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애 시너지효과?..'공조'에 쏠린 기대(ft.현빈x김주혁)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16 12: 06

남북 최초 비공식 합동수사가 시작됐다. 개봉 전부터 '핫'하게 떠오른 기대작 영화 '공조'가 배우들의 핑크빛 기운을 가득 머금은 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공조' 제작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현빈, 유해진을 비롯해 김주혁, 임윤아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 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 형사의 팀플레이를 담는다. 

현빈이 북한 형사 임철령을 맡았다. 그는 "기본적인 억양과 톤이 아닌 북한 사투리를 연기하며 다른 언어에 감정을 넣어 표현해야 하니 힘들었다. 북한 선생님과 일주일에 두세 번씩 만나서 3개월 정도 훈련했다"고 밝혔다.
유해진이 남한 형사 강진태로 현빈과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유아인, 이준, 차승원, 주원 등 남자 배우들과 '케미'를 이뤘던 그가 이번에는 현빈을 만났다. "현장에서 다른 감정의 낭비 없이 작품에 임하도록 어울렸다"며 현빈과 호흡이 좋았다고 자랑했다. 
김주혁은 조국과 동료를 배신한 냉혹한 인물 차기성을 연기했다. 그는 "연기 변신에 부담감은 있었지만 해 보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흥분된 감정으로 촬영장에 갔다. 유머러스한 캐릭터 연기도 재밌지만 이번 악역 연기도 재밌었다"고 힘줘 말했다. 
소녀시대 임윤아는 이번 '공조'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유해진의 처제인 민영 역을 맡아 재기발랄한 매력은 물론 현빈을 향한 짝사랑 공세를 퍼붓는다. 임윤아는 "생각지도 못한 코믹 요소를 가진 캐릭터"라며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미소 지었다. 
'공조'는 빵빵한 액션이 주된 볼거리다. 현빈은 3~4개월 정도 몸을 더 키워서 가능한 한 모든 액션신을 스스로 소화했다. 와이어, 격투, 카 체이싱 등 고강도 액션을 대역 없이 해낸 것. 여기에 김주혁과 유해진도 힘을 보태며 '노 리미트 액션' 영화를 완성했다. 
코미디도 빠질 수 없었다. 믿고 보는 유해진은 물론 뜻밖의 웃음을 선사하는 임윤아의 캐릭터가 '공조'에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아 배우들 사이 환상적인 '케미'가 '공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공조'가 개봉 전부터 '핫'한 건 열애 소식도 한몫했다. 공교롭게 현빈과 김주혁 모두 제작 발표회 하루 이틀 전 공개 연애의 주인공이 됐다. 현빈은 강소라와 이제 막 연인으로 거듭났고 김주혁은 이유영과 17살 나이 차에도 진중한 연애를 즐기고 있다.
김주혁은 이유영과 공개 연애 소감을 묻는 말에 "기사 나온 지 이틀 밖에 안 돼서 뭐 큰 일 있겠나"라며 "잘 만나고 있다"고 심플하게 말했다. 
현빈은 "개인적인 얘기가 화두 되는 게 조심스러워서 말을 아끼려고 한다"면서도 "서로 좋은 마음을 갖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해서 조심스럽다. 천천히 조심히 서로 알아가려고 한다. 지켜봐 달라.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새해를 화끈하게 물들일 기대작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가 뭉친 '공조'는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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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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