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푸른바다’, 인밍아웃+성동일=로맨틱스릴러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16 13: 15

[OSEN=김성현 인턴기자] 인어가 스스로 정체를 밝히며 ‘인밍아웃’을 선언했다. ‘인밍아웃’에 이어 인어를 괴롭혀온 마대영(성동일 분)의 심상치 않은 행동들이 전파를 타면서 ‘푸른바다’는 로맨틱 스릴러 같은 전개를 펼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에서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는 인어(전지현 분)의 진짜 목소리를 듣게 된 허준재(이민호 분)가 과거 조선시대부터 스페인까지 인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기억하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후 마대영(성동일 분)과의 범상치 않은 악연이 벌어질 것 같은 소름 돋는 엔딩이 이어져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허준재가 인어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앞으로 마대영과 허준재, 그리고 인어 심청 사이 악연이 어떤 식으로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쏠렸다.

앞서 현령 김담령(이민호 분)은 허준재에게 인연은 물론 악연까지 이어진다며 인어를 보호해줄 것을 부탁했다. 무서울 정도로 인어에게 집착하던 양씨(성동일 분)가 현대의 마대영이 되어서도 인어를 괴롭힐 것을 암시한 것.
김담령의 정체를 몰랐던 허준재는 그의 뜻을 몰랐지만, 인어와 관련된 기억들을 되찾으면서 이야기 흐름은 급속도로 바뀌었다. 게다가 갑자기 사라진 인어의 행방까지 묘연해졌고 극의 긴장감은 배로 커졌다.
그간 드라마에서 조선시대 양씨는 인어를, 현대 마대영은 허준재를 주된 타깃으로 삼은 것처럼 그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엔딩장면으로 충분히 마대영이 인어에게 어떤 해를 가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가능해진 상황. 심청이 인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허준재가 마대영으로부터 그를 지킬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coz306@osen.co.kr
[사진] ‘푸른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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