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가르시아, 토미존 수술 '내년 시즌 아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2.16 10: 56

LA 다저스 구원투수 이미 가르시아(26)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다저스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가르시아가 지난 10월28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이른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팔뚝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가르시아는 9월에 무릎 수술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에만 2번의 수술을 한 것이다.
현지 언론에선 가르시아가 적어도 내년 시즌 가을까지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에는 1년 정도의 재활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상태로 복귀하기 위해선 2018년을 기약해야 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가르시아는 지난 2009년 다저스와 계약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2년차가 된 2015년 59경기에서 3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34로 활약하며 불펜 핵심으로 떠올랐다. 56⅔이닝 68탈삼진 10볼넷으로 9이닝당 탈삼진 10.8개, 볼넷 1.6개. 평균 93마일 강속구로 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9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24에 그쳤다. 팔뚝 부상 때문에 4월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 마지막 등판이 됐다. 7월에는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으로 복귀를 준비했으나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설상가상 팔꿈치까지 문제를 일으키며 내후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가르시아는 2017시즌을 마친 뒤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내년 시즌 복귀가 어려운 만큼 다저스는 가르시아와 2018시즌 계약을 이어갈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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