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신고기능 추가 등 가짜뉴스 퇴치에 적극 노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2.16 10: 49

페이스북이 논란이 됐던 가짜뉴스 퇴치를 위해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각) 포춘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가짜 혹은 가짜뉴스의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몇 단계 검증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가짜 뉴스를 보다 쉽게 보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짜뉴스 신고기능을 좀더 쉽고 빠르게 강화한다는 방침을 말한 것이다.

또 폴리티팩트(Politifact), 스놉스(Snopes) 등 제3의 검증기관과 협업, 기사의 정확성 논란을 독자에게 알리게 된다. 저널리즘 연구소 '포인터 인스티튜트'가 신고된 뉴스를 검증하고, 가짜뉴스로 판정되면 '혼란을 주는 이야기(disrupted story)'라는 마크를 붙이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마지막으로 합법적인 뉴스 매체인 척 하는 사이트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가짜뉴스로 판정된 뉴스를 내보낸 회사는 광고 콘텐츠를 실을 수 없도록 제재하고 뉴스피드 노출 순위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가짜뉴스가 소셜 네트워크의 한 문제이거나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을 비웃었던 페이스북이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그런 종류의 콘텐츠를 확산시킨 역할을 했다는 데 책임을 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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