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생술집' 박성웅, 20년차 배우의 뜨거운 연기 열정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2.16 06: 47

[OSEN=지민경 인턴기자] 술을 곁들이며 박성웅이 담담하게 털어놓은 이야기들 속에서 엿보인 연기를 향한 그의 뜨거운 열정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박성웅이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량이 소주 5병이라는 박성웅은 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제주도 소주를 마시며 세 MC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성웅은 연기에 관한 추억과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20년이 지나도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 뮤지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너무 바쁜 것 아니냐는 반응에 그는 “이것도 영화 하나를 포기한 스케줄이다. 뮤지컬을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답하며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그는 뮤지컬 ‘보디가드’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다며 미국에서 온 원작자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오디션을 볼만큼 이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웅은 그의 연기 인생 스토리를 들려줬다. 아버지 때문에 여러 번의 재수 끝에 법학과에 들어갔지만 연기를 하고 싶어서 수많은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힌 그는 10년간의 무명생활 동안 “연기를 뒤늦게 시작해 학연 혈연 지연이 없어서 잡지에 뜨는 엑스트라 모집만 기다렸다”며 “배우가 꿈이었기 때문에 보조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연기를 반대하시던 아버지도 지금은 아들이 나온 영화를 지인들에게 자랑하신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박성웅은 아내인 배우 신은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아껴 둔 노래 실력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mk324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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