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금비' 오윤아♥허정은, 美친케미 '친모녀인줄'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2.16 06: 46

오윤아와 허정은이 친모녀 같은 케미를 선사했다. 모성이라고는 전혀 없어 보였던 오윤아. 허정은과 함께 살면서 점점 모성애를 찾아간다. 오윤아는 서툴지만 엄마 노릇을 하며 허정은에게 점점 애정을 느꼈고, 두 사람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여느 모녀들과 다를 바 없었다. 두 사람의 그런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미소 지었다.
15일 방송된 KBS 수목극 '오 마이 금비'에서는 금비(허정은)가 법정에서 휘철(오지호)이 아닌 주영(오윤아)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비는 휘철에게 "다 같이 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잖아. 엄마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내가 필요하다"고 어른스러운 말을 한다.
금비는 휘철과 강희(박진희)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주영의 집으로 간다. 금비는 주영이 나간 사이 냉장고에 잔뜩 있는 맥주를 다 버리고 주영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주영은 보란 듯이 숨겼던 술을 꺼내 금비 앞에서 마시고, 금비는 아동복지센터에 전화를 거는 척 한다. 결국 주영은 졌다며 마시던 술을 버렸다.

두 사람은 아웅다웅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금비는 엄마라 불러줄테니 계약서에 도장 찍으라며 종이를 내민다. 계약서에는 술 마시지 않기, 일기쓰기, 매일 사진찍기 등이 적혀있다. 주영은 생각해 보겠다고 했고, 금비는 친부에 대해 물어 주영을 당황시켰다.
주영은 밥을 하다 불을 내고, 두 사람은 찜질방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다. 주영은 금비가 자는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며 숨소리를 들었다. 또 금비에게 로션 바르는 법을 알려주며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점점 엄마다워지는 주영. 금비를 위해 성당에 가서 기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날 오윤아와 허정은은 친모녀 같은 케미를 선사했다. 찜질방에서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에 시청자들마저 미소가 지어졌다. 실제로 닮은 것 같은 착각마저 느끼게 해준 두 사람. 두 사람이 그대로 꽃길을 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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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마이 금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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