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오리온에 '전반 최소점' 수모 안기며 대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2.15 21: 00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에 전반 최소득점의 수모를 안기며 대승을 거뒀다.
KCC는 1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서 오리온을 97-59로 물리쳤다. 
KCC는 6승 13패를 기록하며 8위 서울 SK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오리온은 13승 6패로 3위에 자리하며 선두 서울 삼성과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승부는 전반에 일찌감치 갈렸다. KCC의 공격이 시작부터 폭발하며 오리온의 코트를 공략했다. 반면 오리온은 전반전 단 15점에 그쳐 역대 최소점 공동 1위의 망신을 당했다. 
오리온은 1쿼터 시도한 2점슛 13개 중 단 2개만 성공할 정도로 극심한 야투난조에 시달렸다. 결국 서울 SK가 지난 2009년과 2015년 각각 KT&G와 전자랜드를 상대로 올린 전반전 최소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KCC는 라이온스가 2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지후는 3점슛 5개 포함 23득점을 기록했다. 와이즈는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바셋이 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일영이 17득점 6리바운드 등으로 분전했지만 망신스런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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