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은, "해란 언니처럼 플레이오프 욕심 내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2.15 19: 30

KGC인삼공사 레프트 장영은이 IBK기업은행전 9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장영은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8득점으로 활약하며 KGC인삼공사의 세트 스코어 3-0(25-17, 25-14, 27-25)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가 된 3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2개를 더해 4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장영은은 리베로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인 김해란에게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장영은은 "리시브를 할 때 내 앞에 오는 것만 막으면 된다. 뒤에서 해란 언니가 범위를 넓게 가져가주기 때문이다. 위치로 리드해 주시기 때문에 내 앞에 오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레프트로 포지션을 옮겨 주전으로 도약한 장영은은 "아직 체력적으로 문제없다. 서남원 감독님께서 연습할 때부터 항상 칭찬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잘 안 되는 부분은 한 번만 이야기하실 뿐 그 이상으로 언급하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7승6패 승점 20점으로 3위 현대건설(8승5패·23점)에 승점 3점 뒤진 4위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생겼다. 장영은은 "해란 언니가 플레이오프 욕심을 내고 있는 만큼 나도 욕심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봄배구에 의지를 내비쳤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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