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천둥X후디, 혼자라서 더욱 빛난다 [종합]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15 16: 54

[OSEN=김성현 인턴기자] 가수 천둥과 후디가 솔로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스스로 해내는 90년생 동갑내기들의 노력은 혼자라서 더욱 빛났다.
천둥과 후디는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이하 ‘올드스쿨’)’에 출연해 각자의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날 천둥은 “(솔로는)도전이었던 것 같다. (엠블랙은)다섯명이라 각자 맡던 분야가 있었다. 사실 음악을 맡고 있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모든 걸 다 혼자 해야 해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전곡을 모두 작사, 작곡 했다. 콘셉트와 편곡까지 제가 다 했다. 음악적으로 많이 해보고 싶었다”며 “가수의 꿈은 큰 누나(산다라 박)와는 무관하다. 2004년부터 비를 보고 가수를 꿈꿨다. 지금도 닮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음악을 향한 열정을 보였다.
"팝에 무게를 많이 두긴 하지만,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며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김창렬은 “박재범과 쌈디가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후디를 궁금해 했다. 후디는 처음으로 본인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을 공개한 소감을 묻자 “그동안 싱글을 냈을 때 보다 더욱 떨리고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제 생각에는 싱글보다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부끄럽게 말했다.
이어 “에리카바두와 샤데이를 교과서 같은 뮤지션으로 생각한다”며 “카리스마 있고 즐기면서 음악을 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김창렬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묻자, 후디는 “고등학교때 밴드 보컬이었다. 대학 때는 힙합동아리에서 노래했다. 그러다가 알앤비 노래를 직접 만들어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3년 전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창렬은 그의 무서운 성장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coz306@osen.co.kr
[사진] ‘올드스쿨’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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