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주간아이돌', 빅뱅의 2배속 댄스를 볼 수 있다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2.15 18: 05

 MBC에브리원 예능 '주간아이돌'에 출연하는 모든 아이돌 그룹의 2배속 댄스는 늘 화제가 되지만 빅뱅은 존재감의 무게와 깊이가 다르다. 어떤 노래를 선정하느냐부터 5명이 빠른 비트에 맞춰 어떤 그림을 완성할지 쉽게 예상이 되지 않아서다. 평균 연령 37.8세인 젝스키스의 2배속 댄스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듯 빅뱅 역시 방송 이후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 3집 앨범으로 컴백한 빅뱅은 이번 완전체 활동에서 '주간아이돌'을 비롯해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의 출연을 결정했다. 지난 14일 '라디오스타'의 녹화를 마치며 윤종신과 인증샷을 남겼고 앞서 8일에도 '무한도전'의 녹화를 마쳤다. 제작진에 따르면 22일 한 차례 더 촬영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번 활동에서 빅뱅의 연이은 예능 출연이 반가운 이유는 지난 10년 동안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TV로 빅뱅을 만나고 싶은 팬들에겐 늘 아쉬운 점으로 남아있다. 

더욱이 이번 활동은 멤버 탑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기 때문에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출연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다섯 멤버가 각기 다른 개성을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알맞는 멘트를 던지는 능력을 지녔기에 충분한 분량을 뽑아내고 그에 따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지드래곤은 '무도가요제'를 통해 정형돈과 두 차례나 찰떡 호흡을 보여줬기에 '주간아이돌'에서도 MC 정형돈과 보여줄 브로맨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제 두 사람은 믿고 봐도 좋은 예능 파트너라고 부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도 입증됐듯 대성과 승리, 태양의 입담도 지드래곤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을 정도다. 말이 없을 것 같은 탑 역시 한마디씩 던지는 말이 큰 웃음을 안긴다. 그래서 이번 '주간 아이돌'의 완전체 출연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다시 한 번 예능 역사를 아로새길 빅뱅의 에너지와 파급력이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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