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솔비, 신곡명이 '손모아장갑' 인 이유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2.15 13: 54

 솔비의 신곡 발표가 D-1으로 다가왔다. 신곡명은 '손모아장갑'. 듣는 순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제목이다. 이같은 아리송한 제목에는 솔비의 따뜻한 마음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앞서 솔비는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이 진행하는 '손모아장갑'의 캠페인 모델로 발탁됐다. 해당 캠페인은, 익숙하게 사용된 청각·언어 장애인 비하 및 차별단어 개선 캠페인의 일환.
통상적으로 '벙어리장갑'으로 불렸던 장갑을 '손모아장갑'으로 바꿔서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향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꾀한 것. 또한 그들을 상처와 동정의 시선에서 벗어나게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돕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캠페인이다.

가수 솔비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 매년 연말 자선 전시회, 기부 등으로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던 솔비는 신곡 '손모아장갑'을 발표, 이같은 캠페인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솔비는 이같은 깊은 속뜻을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솔비는 "이번 음악은 청각장애인이 듣기에 불편할 수 있는 벙어리장갑의 명칭을 '손모아장갑'으로 바꾸기 위한 좋은 의미가 함께 담겨있다"고 밝혔다.
해당 설명을 듣고 나면, '손모아장갑'이라는 타이틀 그 자체만으로 따스함이 전달되는 기분. 솔비가 바랐던 것처럼, '손모아장갑'이 추운겨울 리스너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겨울 힐링송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곡 작업에는 싱어송라이터 리얼스멜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솔비의 신곡 '손모아장갑'은 오는 16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솔비는 16일 '듀엣가요제', 18일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한다. 또한 최근 '꽃놀이패' 녹화까지 끝마치는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 러브콜을 받고 있다. / gato@osen.co.kr
[사진] 솔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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