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실제 불화 있었지만, 멤버 교체 원인은 아냐" [화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15 12: 12

 '슈퍼스타K3' 우승그룹 울랄라 세션이 bnt와 패션화보를 진행했다.
울랄라 세션은 기존의 멤버들과 잠시간의 작별을 고하고 새 멤버를 영입하며 다시 한 번 제2의 도약을 알리고 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새 멤버로의 교체에 대해 묻자 리더 박승일은 "무명 시절부터 같은 크루에서 함께 오랜 시간 활동한 멤버"라고 밝혔다. 그 안에서 팀을 나눠가며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고. 한 마디로 '제멋대로'인 팀이라며 웃어 보였다.

전 멤버 군조의 탈퇴에 대한 질문에 김명훈은 울랄라 세션을 '레고'에 비유했다. "현재는 레고의 한 조각처럼 각자의 방향성에 따라 그 위치에 껴 맞춰져 있는 상태이며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끼워 맞춰지고 나눠지는 게 울랄라 세션의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불화 같은 문제는 없었는지 묻자 김명훈은 "불화가 없는 팀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불화로 인해 멤버가 변동된 건 아니라고. 그는 "회사를 옮기며 각자의 방향성이나 추구하는 길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생각하게 됐고 서로의 의사를 존중해 결정된 일"이라고 전했다.
박광선의 탈퇴설에 대해 묻자 그가 울랄라 세션 활동 당시 컨디션적인 부분에서 힘들어 했었다고 전했다. "제약된 생활 속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고 이후 회사에 대한 얘기가 오가며 휴식기를 갖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뜻에 따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박광선의 '힙합의 민족' 출연을 보고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품 안에 있을 때나 나가있을 때나 욕먹는 것 보다는 '잘 한다', '최고다'라는 말을 듣는 게 기분 좋다"며 그의 실력을 추켜세웠다.
울랄라 세션에게 '슈퍼스타K' 시절에 대해 묻자 박승일은 당시의 열정을 곱씹으며 그립다고 답했다. 우승에 대해 멤버들끼리는 예상했는지 묻자 TOP10까지는 예상했지만 우승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합류하게 된 새 멤버들에 대해 묻자 기존 멤버 김명훈은 "모르는 이들이 봤을 때는 소위 '듣보잡'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극복하는 것이 울랄라 세션의 숙제"라고 답했다.
새 멤버 하준석은 2012년 UK 비보이 챔피언십 월드 파이널 우승을 거머쥐어 유명한 '진조크루' 출신으로 춤부터 노래, 피아노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지녔다.
  
출연해 보고픈 예능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라디오스타'를 언급했다. 김구라와 윤종신, 규현이 게스트를 물어뜯는 게 재밌어 자주 시청하며 실제로 다함께 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함께 작업해 보고픈 뮤지션에 대한 질문에 김명훈은 래퍼 비와이를 꼽았다. 그와 어울릴만한 트랙을 작업하고 있는데 끝마친 뒤 더 큰 확신이 생겼다고. 또한 보컬 쪽으로는 나얼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박승일은 여가수 음악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다비치, 소녀시대 태연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곡을 써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오아이의 멤버이자 구구단의 김세정과도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들에게 연말 계획을 묻자 기존에 찬양과 봉사활동을 하며 모아놓은 자금을 갖고 어렵고 아픈 친구들을 도우러 갈 계획이라는 그들. 리더였던 임윤택을 기억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기도 해 더욱 더 의미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어떤 그룹으로 남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이야기가 있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답했다. 울랄라 세션이라는 그룹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한국에 존재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설명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b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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