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경기] 자이언츠 게이밍, '피글렛'의 팀 리퀴드 격파...승자전행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5 11: 53

 ‘나이트’ 나건우의 활약이 돋보인 자이언츠 게이밍이 ‘피글렛’ 채광진이 속한 팀 리퀴드를 제압했다. 
자이언츠 게이밍이 15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경기(이하 IEM 경기)’ 8강 2경기서 팀 리퀴드를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마이티베이’ 강민수의 렉사이가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면서 봇 듀오는 물론 미드까지 지원오는 합류 싸움이 펼쳐졌다. ‘피글렛’ 채광진이 과감한 앞 점멸로 선취점을 만들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역시 잡혔고, ‘골든글루’의 라이즈보다 한발 빨리 합류한 ‘나이트’ 나건우의 카시오페아가 렉사이를 잡아낸 ‘레인오버’의 올라프를 마무리하며 2-2 교환이 이뤄졌다.

양 팀 정글러의 다음 동선이 갈렸다. 렉사이는 봇을 기습해 베인에게 추가 데스를 안겼고, 올라프는 탑으로 향해 ‘플랙쉬’의 뽀삐를 잡아냈다.
봇에서 우위를 점하던 자이언츠 게이밍이 ‘업셋’ 애쉬의 궁극기와 함께 전투를 열었지만 악수가 됐다. 유일하게 순간이동을 보유한 ‘로울로’의 노틸러스가 올라프와 함께 곧바로 합류하면서 역으로 애쉬가 잡힌 것. 팀 리퀴드는 봇 1차 타워를 밀어 포탑 선취점까지 챙겼다.
라인 스왑 단계에서 탑 1차 타워를 내준 자이언츠 게이밍은 과감하게 한타를 열었다. 베인이 애쉬의 궁극기를 회피하면서 팀 리퀴드가 좋게 시작하는 듯 싶었지만, 라이즈보다 빠르게 합류한 카시오페아가 맹활약하면서 자이언츠 게이밍이 애쉬만을 내준 채 3킬을 챙겼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자이언츠 게이밍이 전투를 승리하고 미드 1차 타워를 먼저 깨는 성과를 올렸다. ‘허슬린’의 자이라가 궁극기를 적절히 활용해 팀 리퀴드의 진영을 붕괴시킨 게 주효했다.
29분 경, 과감한 바론 시도를 성공시킨 자이언츠 게이밍은 곧바로 열린 한타서 카시오페아의 궁극기가 베인에 적중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미드와 봇 2차 타워를 순식간에 철거한 자이언츠 게이밍은 글로벌 골드를 5000골드까지 벌렸다.
딜러진 간의 성장 격차를 앞세워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 4킬을 기록한 자이언츠 게이밍은 그대로 봇으로 달려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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