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떠난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 접근하고 있다.
15일 오전 한 매체는 "NC가 우타 외야수 겸 1루수를 볼 수 있는 재비어 스크럭스(29) 영입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NC는 3년간 중심타자 역할을 해 준 테임즈가 메이저리그 무대로 '리턴'하면서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해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리그 MVP를 따내는 등 KBO리그 3년 통산 390경기 타율 3할4푼9리(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72의 성적을 남겼다.
테임즈의 자리에 어떤 선수가 오든 간에 비교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리고 공백을 메우는 것도 쉽지 않다. NC는 kt행이 최종 확정된 1루 거포 자원 조니 모넬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모넬을 놓친 NC는 이제 재비어 스크럭스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다.
스크럭스는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9라운드 전체 575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고 2014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올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24경기 타율 2할1푼(62타수 1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0경기 타율 2할9푼2리(119타수 27안타) 1홈런 14타점 OPS 5할9푼5리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정확도 보다는 파워에서 경쟁력을 나타냈다. 마이너리그 통산 9시즌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시즌은 8시즌에 달하고 최근 7시즌 가운데 6시즌은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마이너 통산 타율 2할5푼7리 169홈런 595타점 OPS 8할2푼6리의 성적을 남겼다. 주 포지션은 1루이지만 외야수도 소화할 수 있다.
NC 관계자는 영입 확정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이라는 것은 인정했다. 관계자는 "스크럭스도 우리가 영입하려는 유력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해커의 재계약을 비롯해 외국인 투수 영입에 대해서도 구단 관계자는 "해커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도 후보군을 추리는 과정이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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