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가 '디젤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증가했다.
15일 아우디 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아우디 전세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5만 4,050대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유럽에서 출시한 아우디 Q2, A5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럽 지역의 판매량은 6만 8,200대를 기록, 9.5% 증가하였다. 이외에도 지난 11월 한달 간 북미 지역에서 3.6%,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0.8% 상승하며 각각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11월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171만 3,900명이 아우디를 구매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유럽에서 1월부터 11월까지 약 79만 5,050대를 판매하였으며 이는 작년보다 7.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아우디 스포츠의 고성능 차량도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아우디 R8의 판매량이 27% 성장한 약 1,370대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에서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판매량은 3.6% 증가한 약 2만 850대를 판매했다. 특히 캐나다가 13.2% 증가한 2,455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미국 역시 판매량이 2.5% 증가한 1만 7,118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판매량 18만 7,018대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2.9% 성장했다. 이는 ‘아우디 Q7’ 인기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 1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이래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경신하고 있다. ‘아우디 Q7’은 북미 지역에서 53.3% 증가한 2만 7,288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40% 성장하며 약 9만 1,450대를 판매하였다.
중국은 지난 11월 6.6% 성장한 5만 2,776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아우디 Q3’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하였으며 ‘아우디 A3’도 31% 상승한 8,529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판매량 54만 40대를 기록하며 5.7% 성장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아우디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