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수애, 차가운 이미지와 정반대..연기할 땐 완벽" [인터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15 11: 01

배우 김영광이 수애와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광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KBS 2TV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종영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수애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영광은 수애에 대해 "누나는 일단 굉장히 차분하다. 그래서 흔들림이 없다. 사람들이 보면 누나에 대해 차갑고 냉소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장에서는 되게 밝고 푼수기도 있다. 잘 웃고 떠드는 거 좋아한다. 처음 시작할 때 생각했던 이미지랑 완전 반대였다"라며 "대본을 진짜 빨리 외운다. 대본 파악도 잘 하고 가끔 리허설 하다가 걸리는 게 있으면 기가 막히게 찍어서 맞는 말인지 아닌지 철저하게 하신다. 약간 완벽주의자 같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수애와 키스신 촬영 당시에는 "어려웠다. 오히려 제 또래거나 어리면 제가 분위기를 잡거나 얘기를 해서 이렇게 하자고 했을텐데 수애 선배님한테 대놓고 스킨십을 이렇게 할 거라고 말씀드리기 힘들었다"라며 "두번째 키스는 물어보고 하면 안 되겠구나 해서 막 했다. 막 했다는 게 그런 의미는 아니다. 예고 없이 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수애의 연기에 대해서는 "'이 신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 화를 내야하나 말아야 하는 어색한 장면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다른 표현 방식으로 하니까 저도 이해가 되고 찍으면서도 호흡이 좋아졌다. '역시 수애'라고 생각했다"고 감탄했다. 
더불어 연기적인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는 "딱히 그렇지는 않았는데 리허설을 하며 맞춰가는 부분이 많았다. 오히려 편하게 하라고 많이 풀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광은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고난길 역을 맡아 순정남 매력을 뽐낸 바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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