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0순위다운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콩두 몬스터가 15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경기(이하 IEM 경기)’ 8강 1경기서 다크 패시지를 압살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다크 패시지가 빠른 선취점을 올렸다. 인베이드 시야 싸움에서 깊숙이 들어온 ‘구거’ 김도엽의 바드를 잘라낸 것. 킬은 ‘홀리피닉스’의 진이 가져갔다.
하지만 궁극기를 찍은 ‘엣지’ 이호성의 신드라가 ‘임모토루’의 라이즈를 솔로 킬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호성은 라인 복귀 후 ‘코우’ 바이의 궁극기 갱킹까지 무위로 돌리며 큰 이득을 추가했다.
탑에서 열린 합류전에서도 콩두가 웃었다. 바이의 기습을 당한 ‘로치’ 김강희의 노틸러스가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며 콩두의 탑-정글이 역공세를 가했고, 때마침 합류한 신드라와 함께 2킬을 만들어냈다.
신드라가 재차 라이즈를 솔로 킬 내면서 경기 흐름은 완전히 콩두 쪽으로 흘렀다. 특히 정글 간의 성장 격차는 1400골드나 차이가 났다. 드래곤, 레드 골렘, 블루 골렘 등 오브젝트도 모두 콩두의 차지였다.
5인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킨 콩두는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과감한 다이브 전투로 손쉽게 타워를 하나하나 철거해 갔고, 압도적인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