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스마트폰 사용', '내로남불'은 안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15 09: 37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그러나 분명 지양해야 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5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운전자의 3분의 2가 운전시 핸드폰 사용에 더 적극적인 규제를 해야 한다고 동의했다"면서 "운전자들도 다른 이가 운전중에 핸드폰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운전자중 66%는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100%는 아니지만 사실상 대부분이 불안한 감정을 갖는 것은 사실이다.

통계를 실시한 한 관계자는 "조사 참가한 대부분의 사람이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이 불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남이 하면 싫어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을 갖는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이미 자동차 및 스마트폰 업체들도 운전중 스마트폰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운전자 모드'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운전자 모드'는 비행기 탑승시 사용할 수 있는 '비행기 모드'와 같다. 일반적으로 '비행기 모드'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사용에 제한이 생긴다. 비행기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 방안이다. '운전자 모드'가 만들어 지면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된다.(관련기사 : 비행중 '비행기 모드', 운전중에는 '운전자 모드'...사용 제한 움직임 http://osen.mt.co.kr/article/G1110540893)
조사 결과를 분석한 존 그뢰거 교수는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두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이 문제인 것을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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